한 줄 요약

삼복더위 의 극심한 더위를 표현하는 속담 중 하나로 “염소 뿔도 녹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삼복더위가 얼마나 무더운지를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염소의 뿔은 단단한 물질로, 이것이 녹을 정도로 더위가 심하다는 뜻이다. 이는 무더운 여름을 잘 견뎌내야 한다는 경고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삼복더위 란?

삼복더위 의 유래

삼복더위는 중국에서 유래된 개념으로, 여름의 가장 더운 시기를 나타낸다. 삼복(三伏)은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으로 나뉘며, 각각의 날짜는 입하 후 세 번째 경일, 네 번째 경일, 그리고 입추 후 첫 번째 경일로 정해진다. 이 시기는 한여름의 가장 더운 기간으로,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이 시기에 더위를 피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왔다.

삼복의 의미

  • 초복(初伏):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로, 첫 번째 더운 시기를 의미한다.
  • 중복(中伏): 삼복더위의 한가운데로, 가장 더운 시기를 의미한다.
  • 말복(末伏):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며, 삼복더위의 마지막 시기를 의미한다.

삼복더위 를 보내는 전통적인 방법

보양식 섭취

삼복더위에 몸의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 등의 보양식을 먹는 전통이 있다. 이는 더위로 지친 몸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삼계탕은 닭고기와 인삼, 대추, 찹쌀 등이 들어가 기력을 회복하는 데 좋다.

시원한 음식 섭취

더위를 식히기 위해 냉면, 콩국수 등 시원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삼복더위에 흔히 하는 일이다. 이러한 음식들은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냉면의 시원한 국물과 면발, 콩국수의 고소한 맛이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냉수 마시기

예로부터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계곡, 강가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이는 몸의 온도를 낮추고 더위를 잊게 해준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철렵을 아시나요?

철렵은 한국의 전통적인 여름철 음식 문화로, 주로 개성 지역에서 유래된 방식이다. 철렵은 주로 여름에 야외에서 민물고기와 육고기를 이용해 끓여 먹는 어죽의 일종이다.

삼복더위 를 이겨내기 위해 옛날 개성지역에선 물고기를 잡아 철렵을 했다

철렵은 원래 개성 지역의 전통 음식으로, 개성 사람들이 여름날 보신용으로 즐겨 먹던 음식이다. 모래사장에 커다란 가마솥을 설치하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삶아 낸 육수를 베이스로 한다. 이 육수에 민물고기를 넣고 끓이며, 열무, 깻잎 등 채소와 된장, 고추장을 넣어 맛을 낸다. 고기 육수의 깊은 맛과 민물고기의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철렵의 현대적 변형

현대에 들어서도 철렵은 여전히 인기 있는 여름철 보양 음식이다. 특히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개성철렵” 같은 식당에서는 전통 철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민물고기가 어우러진 육수에 다양한 채소와 조랭이 떡, 수제비 등을 추가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철렵

개성철렵은 전통적인 맛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발전해 왔다. 민물고기와 육고기의 조합은 물론, 국수나 수제비를 넣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식감을 제공한다. 또한, 철렵은 건강에 좋은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삼복더위 에는 잘 먹어야 한다

현대의 삼복더위 대처법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운 날씨에는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뿐만 아니라 수박, 참외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원한 음식 섭취

  • 삼계탕: 중복에는 체력 보충을 위해 삼계탕을 먹는 전통이 있다. 닭고기와 인삼, 대추, 찹쌀 등이 들어간 삼계탕은 기력을 회복하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냉면: 시원한 국물과 면발로 더위를 식혀주는 냉면은 여름철 인기 있는 음식이다. 냉면은 연꽃냉면 이 최고이다.
  • 콩국수: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콩국수도 더위를 이기는 데 제격이다.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에어컨이 있는 실내나 그늘진 곳에서 쉬는 것이 좋다. 도서관, 카페, 쇼핑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옷차림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면 소재의 얇고 밝은 색 옷이 열을 반사하고 땀을 잘 흡수해준다. 시원한 옷차림은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더위 속에서도 가벼운 운동은 필요하다. 다만, 뜨거운 햇볕을 피해서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걷기나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영

수영은 더위를 식히면서 전신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면 기분 전환도 되고 건강에도 좋다.

수면

여름철에는 잠을 잘 이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시원한 잠자리를 만들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하고, 잠들기 전 샤워를 통해 체온을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무리

삼복더위는 무더운 여름의 절정을 의미하지만, 적절한 방법으로 대비하면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시원한 음식과 장소, 적절한 운동과 수면 관리로 올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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