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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후에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엘리너 루스벨트나 링컨이 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출처보다 중요한 건 그 의미이다. 이와 함께 『채근담』의 가르침을 살펴보면, 우리는 삶의 태도와 자기관리가 얼굴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다.

40세 이후, 얼굴에 드러나는 삶의 흔적

“40세 이후의 얼굴”이란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삶의 흔적, 즉 우리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보여주는 창이다. 『채근담』에서는 이렇게 언급한다.

“마음이 평온 하면 안색이 맑고, 뜻이 정직하면 몸가짐이 단정하다.”

출처: 채근담

즉, 얼굴에 드러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대했는지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 젊은 시절에는 유전이나 환경이 외모를 좌우하지만, 중년 이후에는 표정과 인상이 우리의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예시:
한 친구는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하고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항상 찌푸린 주름이 남아 있더군요. 반면에 또 다른 친구는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녀의 얼굴에는 온화함과 미소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결국, 마음의 태도가 얼굴을 빚어낸다는 것을 두 친구를 보며 깨달았습니다.

『채근담』에서 배우는 내면의 관리

채근담』은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람은 내면을 먼저 다스려야 하고, 내면이 맑으면 겉모습은 자연스럽게 단정해 진다.”

출처: 채근담

40세 이후의 얼굴이 우리의 삶의 결과라면, 내면을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관리의 시작이다.

  • 마음의 여유: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스트레스는 그날그날 해소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 감사하는 마음: 『채근담』에서 말하듯, 작은 것에 감사하는 태도는 얼굴에 평온함 을 갖도록 하자.
  • 명상이나 산책: 내면의 평화를 위해 명상, 산책 같은 시간을 꾸준히 가져보자.

실천 팁: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오늘은 웃는 얼굴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다짐해보세요. 긍정의 힘이 표정과 인상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외적인 관리, 품격 있는 아름다움

『채근담』은 외적인 모습도 내면의 반영이라 강조한다.

“겉모습은 단정해야 하고, 단정함 이 품격을 만든다.”

출처: 채근담

나이가 들수록 외모 관리는 꾸미기보다 단정함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옷차림, 머리, 손톱, 그리고 향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면 우아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실천 방법:

  • 머리: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은 신뢰감을 준다. 염색이나 자연스러운 흰머리도 본인에게 어울리게 선택하자.
  • 옷차림: 화려한 옷보다 품위 있는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하자.
  • 피부 관리: 나이가 들어갈수록 수분 관리와 보습은 필수입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가벼운 스킨 케어를 해보자.

건강은 얼굴의 바탕

『채근담』은 건강을 “모든 복의 근본”으로 여긴다.

“건강은 복의 문이고, 마음의 평화는 복의 열쇠이다.”

출처: 채근담

건강하지 않으면 얼굴에 피곤함과 병색이 드러나게 된다.

  • 운동: 매일 30분씩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보자.
  • 식사: 균형 잡힌 식사를 하 되, 과식을 피하고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즐기자.
  • 휴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은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어보자.

예시:
한 노부부는 매일 저녁 동네를 산책하며 건강을 유지합니다. 처음엔 힘들어 보였지만, 지금은 활기찬 모습으로 웃으며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건강과 행복이 배어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와 얼굴의 변화

『채근담』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타인을 진심으로 대하면 관계는 깊어지고, 얕은 마음으로 대하면 결국 떠난다.”

출처: 채근담

사람들과의 관계도 얼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자주 웃고,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면 얼굴에 온화 함이 깃들고, 자연스러운 매력이 느껴진다.

실천 방법:

  • 가족이나 친구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세요.
  • 작은 선물이나 따뜻한 안부로 관계를 유지하세요.
  • 웃음이 많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세요.

검이불루 (儉而不陋)

  • 儉(검): 검소하다, 절약하다.
  • 而(이): 그리고, 그러나.
  • 不(불): ~하지 않다.
  • 陋(루): 누추하다, 초라하다.

직역: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
의미:
단순히 돈을 절약하거나 소박하게 산다고 해서 초라하거나 부족한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 검소함 속에서도 자신의 품위와 격조를 유지하라는 뜻
  • 이는 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품격 있는 삶의 태도를 가지라는 교훈으로 해석

화이불치 (華而不侈)

  • 華(화): 화려하다, 아름답다.
  • 而(이): 그리고, 그러나.
  • 不(불): ~하지 않다.
  • 侈(치): 사치스럽다, 지나치다.

직역: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의미:
아름답고 화려한 것을 추구 하더라도 그것이 지나친 과시나 낭비로 이어지지 않게 하라는 뜻

  • 겉모습이나 외적인 화려함이 있더라도 절제와 균형을 잃지 않는 태도가 중요.
  • 이는 겉치레보다는 내면의 충실함과 조화를 중시하는 삶의 태도

검이불루, 화이불치의 교훈

이 두 구절은 단순히 물질적 절약이나 꾸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삶의 태도와 철학을 통해 품격과 균형을 유지 하라는 가르침이다.

  • 검이불루: 겸손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태도.
  • 화이불치: 화려함 속에서도 절제와 품위를 잃지 않는 태도.

현대적인 해석

이 고사성어는 오늘날 우리 삶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 소비와 절제: 절약한다고 해서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검소하면서도 자신의 삶에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신감과 겸손: 화려함을 추구하더라도 그로 인해 자신을 과시하거나 타인을 무시하지 말라는 뜻이다.
    품위 있는 겸손은 화려함보다 더 아름다운 매력이다.

예시:

  • 검소하게 살아도 정갈한 옷차림과 따뜻한 미소로 품위를 유지하는 사람.
  • 화려한 패션을 입더라도 과하지 않고 조화로운 스타일을 선택하는 사람.

마무리: 얼굴에 새겨지는 삶의 이야기

40세 이후, 우리의 얼굴은 단순한 외모를 넘어 우리의 삶을 담은 이야기책이다. 『채근담』의 가르침을 따라 내면과 외면을 함께 가꾸며 살아간다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빛나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오늘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지금 어떤 얼굴을 만들고 있는가?”
그 질문이 여러분의 삶을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바꿔줄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내면과 외면을 가꾸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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