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줄 요약
물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물, 정말 내 몸의 필요한 물은 무엇 인가를 찾아본다. 과연 어떤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하는 지? 물에 관한 모든 것을 풀어 본다.
물의 중요성
물은 사람은 물론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고 중요한 생명 그자체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약 8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물은 약 2.5 리터이다. 우리 몸에서 물이 20%가량 빠져나가면 사망에 이르며, 5%만 부족해도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물만 잘 마셔도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우리 몸에 물과 필수 영양분이 부족할 경우 면역성 약화로 암과 같은 각종 질병에 걸린다.
좋은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WHO에 따르면 질병의 80% 이상이 물과 관련이 있다. 건강과 직결되는 좋은 물, 유익한 물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가 우리 생활의 큰 관심사이다. 물은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갈증을 해소해 주고 몸에 필요한 모든 성분을 실어 나른다.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한다.
동의보감 속의 물
허준의 [동의보감] 論水品에서는 물의 종류와 용도를 나누어 물을 구하는 방법과 효능을 적었다.

춘우수(春雨水) : 정월의 빗물이며 약을 달이거나 술을 빚을 때 쓴다.
정화수(井華水) : 새벽에 제일 먼저 긷는 우물물을 말하며, 약을 달이고 개고 마시는 데 쓴다.
국화수(菊花水) : 국화로 뒤덮인 물로 풍을 제거하고 오래 마시면 수명이 길어지고 늙지 않는다고 한다.
추로수(秋露水) : 가을 이슬을 말하는데, 해가 뜨기 전에 받아서 사용한다.
동상(冬霜) : 겨울에 내리는 서리로, 음주 후의 열이나 얼굴의 붉은 기운 등을 다스린다.
옥정수(玉井水) : 산골짜기 옥이 있는 곳에서 나오는 물로 몸을 윤택하게 하고 모발이 검어진다.
벽해수(碧海水) : 바닷물을 말한다. 큰 바다 가운데 맛이 짜고 색이 푸른 것을 쓴다. 끓여서 목욕하면 피부병을 낫게 하고 한 홉을 마시면 체하여 헛배 부른 것을 토하게 한다.
순류수(順流水) : 조용히 흐르는 물로 성질이 순하고 아래쪽으로 조용히 흐르므로 방광병과 허리와 무릎 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급류수(急流水) : 물결이 급하게 뛰놀며 흐르는 물을 말한다. 성질이 급하게 밑으로 내려가므로 변비를 없애 준다.
지장수(地漿水) : 황토를 파서 구덩이를 만들고 물을 부어 저은 다음 한동안 지난 뒤 위쪽에 뜨는 맑은 물. 각종 중독 증상에 쓰며 답답함을 풀어 주고 여러 가지 독을 없애 준다.
온천(溫泉) : 지하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로, 각종 중풍. 경련. 피부병 등을 치료한다. 끓은 유황물은 각종 종기와 피부병, 풍증, 냉증을 다스린다.
열탕(熱湯) : 끓인 물을 마하며, 복부팽만감이나 경맥이 막혀 경련이 나는 곳에 사용하면 좋다.
한천수(寒泉水) 찬샘물을 말한다.
납설수(臘雪水) 섣달 납향 물납일(臘日)에 내린 눈이 녹은 물. 살충과 해독약으로 쓴다.
숙수(熟水) 끓여서 식힌 물, 끓인 물에 약초를 달인 물 등을 말한다. 숙수는 생수에 비해 약성이 약하지만, 끓여서 부패균을 제거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방제수(方諸水): 밝은 달을 향하여 조가비로 뜬 물. 눈을 밝게 하고 마음을 안정 시키며 어린아이의 열과 갈증을 푸는 데 쓴다.
소생수(蘇生水): 까무러쳤거나 다 죽어 가는 사람에게 먹이어 다시 살아나게 한다는 약물을 말한다.
물을 건강하게 마시는 법
사람마다 체질마다 물을 마시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속이 뜨거운 사람은 일반적으로 오염되지 않은 차가운 생수가 좋으며, 속이 냉한 체질은 날씨가 아무리 덥더라도 따뜻한 물이나 숭늉이 좋다.

음양탕
온수와 냉수를 1 : 1 로 섞어 마시는 방법
음양탕의 효능을 주장하는 근거로 동의보감이 활용되는데, 동의보감에는 물을 사용하는 처방이 여럿 있다.정월에 처음 온 빗물을 부부가 나눠 마시고 부부관계를 하면 자식을 낳을 수 있다 라던가, 밥을 한 시루 덮개에 맺힌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자란 다거나 하는 식은, 이러한 기록은 모두 과학 지식이 부족했던 전근대의 산물이다.
동의보감에 나온다고 해서 모두 믿을 만한 처방은 아니다.
음양탕의 효능
대류현상 : 뜨거운 물은 위로 올라가고 찬 물은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다. 음양탕의 제조법처럼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섞으면 당연히 대류 현상이다.
혈액순환 개선
면역체계 강화
소화개선
피부 건강 개선
스트레스 감소
건강하게 음양탕 마시는 방법
온수와 냉수를 1:1 비율 혼합하여 우리 몸의 온도와 가장 근접한 상태로 마신다. 레몬이나 라임 오렌지 슬라이스를 한쪽 넣어 마신다면 비타민 섭취도 가능하다. 바질이나 민트 잎 넣어 마시는 허브 물은 상쾌한 느낌의 물을 마실 수 있다.
마무리
사람은 나이가 들 수록 체내의 수분이 줄어든다. 유아의 몸무게의 80% 이상이 수분이지만, 성인의 경우는 60~70%로 줄고, 노인이 되면 50% 이 하로 떨어진다. 노인의 체내 수분이 줄어드는 것은 신진대사가 떨어진다. 신장 기능이 쇠퇴되어 수분을 몸 밖으로 많이 배출하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평소 탈수증이 되지 않도록 수분을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하루에 적당한 양은 2.5 리터 이다. 자신도 모르게 땀으로 배설하는 양이 1 리터이고, 오줌으로 배출되는 양이 1.5 리터이다.
체내의 수분 부족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숨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은 아침에 발병하기 쉽다. 잠자는 동안 땀으로 수분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혈액의 농도가 높아 져서 혈액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하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내 몸 체온과 가장 비슷한 온도의 음양탕을 먹어야 한다.
단백질 60세 이상은 다르게 먹어야 한다 / 바로가기 클릭